잠언 21장: 탐욕을 버리고 하나님의 뜻에 따르는 삶

잠언 21장
23 그의 입과 그의 혀를 지키는 자는 그의 목숨을 환난에서 지킨다. 25 게으른 자의 탐욕은 자신을 죽이니 이는 그의 손이 일하기를 거절하기 때문이다. 26 온종일 그는 탐욕을 내나 의인은 아낌없이 준다. (직역성경)

가만히 앉아서 어떤 댓가 지불도 없이 남의 것을 부러워하는 것도 탐욕이다. 누구는 직장에서, 누구는 기도로, 금식으로 나아가는 이 때에, 성경은 부지런히 빵으로 배부르게 하라고 말하고 있는 것이다. 항상 기뻐하고 쉬지 말고 기도하며 모든 것에 감사하라고 말씀하는 것이다. 다 그냥 되는 것이 아니다. 입과 혀를 지키는 것 역시 자기 힘으로 되지 않는다.

무엇이 부지런함인가. 그저 가정을 먹여 살리기 위해, 조금 더 풍요롭게 살고 싶어서 열심히 일을 하여 돈을 만드는 것이 부지런함인가. 죽어라 기도하여 필요한 재물을 손에 넣는 것이 부지런함인가. 만약에, 하나님이 내게 아버지의 사랑을 가르치시려는데 저 자녀를 바꿔달라고 기도하고 있다면, 하나님은 내게 재정 훈련을 시키시려는데, 필요한 재정을 달라고 하고 있다면, 초점이 안 맞는 것 같다. 그럴 때는, 자녀들 있는 모습 그대로 끌어안고 범죄를 간과하여 입을 닫는 연습을 해야 한다. 그럴 때에는, 주님께 올려드리고, 손을 떼고 죽이든지 살리든지, 길거리에 내버려두든지 알아서 하시라는 마음으로 그냥 무릎으로 주님 앞에서 감사함으로 견뎌내야 하는 것이다. 죽을 것 같아도, 미칠 것 같아도 반드시 통과해야 한다. 가장으로서의 책임감과 모든 부담감도 다 내려놓고 가족들 앞에서 떳떳해야 한다.

하나님이 내게 하시려는 것은 내 속에 깊이 박혀 있는 탐욕을 제거하시려는 것이다. 기근 때에 까마귀를 경험하고, 이리저리 공급하시고 인도하시는 하나님을 경험하며 주를 향한 신뢰를 견고히 만들어가는 과정들이다. 자녀의 사랑, 신부의 사랑을 넘어 아빠의 사랑을 배워가는 과정들이다. 길거리에 나앉을 것 같은 상황에서 주님이 도우시지 않는가. 자녀를 굶긴 적 단 한 번도 없지 않는가. 그럼 된 것이다. 심지어 길거리의 노숙자도 불러내어 복음을 전하는 자로 사용하시지 않는가. 그들은 미친놈 소리를 들으면서도 길거리에서 만나는 사람들마다 예수님을 전하고 있지 않는가. 누구든지 이런저런 상황에서 하나님은 기회를 주시지 않는가.

그럼 오늘 내게는 어떠한 기회들이 찾아올까. 바로 아낌없이 주는 것이다. 나의 시간을, 돈을, 물과 음식을, 그 밖에 많은 것들을 예수님을 위해 내어놓는 것이다.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것들을, 지금 내가 누군가에게 할 수 있는 무엇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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