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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잠언 4장 23절 묵상: 마음을 지키는 첫 시간, 해가 진 직후의 기도

    “잠언 4장 23절을 묵상하며, 세상에 빼앗긴 마음을 어떻게 지킬지 나눕니다. 하루의 첫 시간, 해가 진 직후를 주님께 드리는 기도의 의미를 다룹니다.”

    잠언 4
    23 지켜야 할 어떤 것보다도 네 마음을 지켜라. 이는 그것으로부터 생명이 나오기 때문이다. (직역 성경).

    나도 습관적인 죄에 빠지는 부분이 있다. 아직도 세상을 좋아하는 영역이 있는 것이다. 바로 영화다. 영화 보고 싶다. 뭐 많지 않은가? F1, 미션 어쩌구, 호빗, 반지 등등. 영화를 싫어하는 사람은 아마 없을 것이다. 다들 너무 길어 볼 시간이 없으니 10분짜리 클립이라도 찾아보려는 것이다. 매일은 아니지만, 어쩌다 한 번씩 생각을 빼앗기면 그렇게 된다. 또 있다. 요즘 세상이 버라이어티하게 돌아가니, 미국 어쩌구, 리짜이밍이 저쩌구, 중국이 어쩌구 등등. 참, 이스라엘이 후티 지도부를 박살냈더라. 부정 선거가 그렇고… 나라를 위해 기도해야 되는데 등등.

    그러나 그런 것 전에 무엇을 먼저 해야 하는가? 하루의 가장 첫 시간을 무엇에 사용해야 하는가? 해가 진 직후부터가 하루의 첫 시간이다. 지극히 성경적이다. ― 태초에 하늘들과 땅만 있을 그때에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니 첫째 날. 이 땅은 암흑과 혼돈 속에서 시작되었다. ― 해가 진 직후는 대략 18:30~19:00 정도가 되겠다. 이걸 이슬람도 그대로 따라한다. 보라, 정말 기도하시는 분들은 이때부터 집중적으로 기도하신다. 어떤 분들은 밤에 숙면을 취한 후 다시 새벽 3시, 5시부터 다시 주님 앞에 나아가신다. 자기 방에 예수님 앉을 의자를 항상 마련한다. 예수님 오시면 거기에 앉으시라고, 나와 함께 이야기하자고.

    그 밤을 주님께 드리기가 나는 그렇게 어렵다. 생각을 빼앗긴다. 세상에 관심이 많아서이다. 아니, 세상을 사랑하는 것이다. 인정한다. 하루의 가장 처음 시간, 그 저녁에 그렇게 생각을 못 지킨다. 언젠가 주께서 내게 요청하셨다. “밤을 내게 주렴.” 내 주님, 그런데 잘 안되네요. 다시 회개하고 오늘 다시 밤을 주님께 드리려고 한다. 오늘만 하려고 한다. 내게는 모든 날들이 늘 오늘이지 않는가. 지금 이 순간도 오늘이다.

    언제 내 마음을 지키나? 바로 오늘이다. 그중에서도 오늘의 가장 첫 시간, 해가 진 직후에 지켜야 할 그 어떤 것보다도 내 마음을 지키겠다. 예수님, 도와주세요. 아멘.

  • 잠언 30장의 지혜: 매일 필요한 빵과 감사의 삶

    잠언 30장 말씀을 통해 매일 필요한 양식, 감사의 태도, 풍족함 속에서 잊기 쉬운 진정한 만족을 묵상합니다.

    잠언 30
    7-8 두 가지 일을 제가 당신께 요청하니 제가 죽기 전에 제게서 막지 마십시오. 허위와 거짓말을 제게서 멀게 하시고 빈곤과 부를 제게 주지 마시며 매일 필요한 빵을 저로 먹게 하십시오. (직역성경).

    한 달 먹을 음식이 냉장고에 있다 하여도, 오늘 먹을 수 있는 양은 정해져 있다. 오히려 요즘처럼 풍족한 시대에는 먹을 것이 없어서가 아니라 입에 안 맞아서 그게 더 문제인 경우가 많다. 어떤 아이는 입맛이 까다로워서 배가 고프다고 난리를 치면서, 옆에 밥이 있는데도 싱겁다고 안 먹고 있다. 옆에 있는 다른 아이는 똑같은 그 밥을 맛있게 먹고 간식까지 다 먹고는 행복하게 잔다. 나는 입맛이 무뎌서 그런지 이해하기가 어렵다. 웬만하면 나는 다 맛있게 먹거든.

    주께서 오늘 필요한 빵을 안 주셨는가. 아니면 만나 말고 고기 하는 건가. 내 입맛에 맞는 것들을 오늘 다 갖추어야 하는 건가. 오늘 정직하면 되는 것이다. 빈곤하지도 않고 차고 넘치도록 풍족하지도 않아서 주님을 모른다 하지 않으면 되는 것이다. 오늘 필요한 양식으로 감사할 수 있으면 되는 것이다. 매일 필요한 빵이 단지 먹는 것인가. 아니다, 오늘 필요한 모든 것이다. 그 가운데서도 오늘 주님의 말씀을 먹는 것이 가장 좋은 것이다. 오늘 주님을 사랑하되 처음 주님을 사랑할 때처럼 그렇게 사랑하는 것이다. 고기 아니면 어때, 조금 싱거우면 어때, 배고프면 다 맛있다. 입에 안 맞는 게 아니라 풍족해서 그런 것이다. 아침에 눈만 뜨면 그냥 만나가 지천에 깔려 있으니 그런 거다. 당연한 것이라 여겨지니 감사가 안 나오는 것이다.

    그런데, 오늘 아침에 눈을 뜨고 숨을 쉬는 것이 당연한 것인가. 먹을 것과 입을 것, 잠자는 곳이 당연한 건가. 아니다. 내 목숨을 포함하여 이 세상에 당연한 것은 단 하나도 없다. 숨 쉬는 공기마저도 결코 당연하지 않다. 오늘이라는 시간에 이 모든 것을 날마다 선물로 받는 것이다. 마치 아침마다 하늘에서 내리는 만나처럼. 주님, 내게도 매일 필요한 빵을 먹게 하십시오. 아멘.

  • 잠언 27장 묵상: 내일을 자랑하지 말라, 오늘에 충실하라

    잠언 27장의 교훈은 내일을 자랑하지 말고 오늘 주님 앞에서 겸손히 살아가라는 메시지를 전합니다. 자기 자랑과 교만의 위험, 참된 자존감과 겸손의 차이를 묵상해봅니다.

    잠언 27
    1-3 내일을 자랑하지 마라. 참으로 하루 동안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알지 못한다. 다른 사람이 너를 칭찬하게 하고 네 입으로 하지 마라. 이방인으로 너를 칭찬하게 하고 네 입술로 하지 마라. (직역성경).

    내일을 자랑하는 자는 헛된 꿈을 자랑하는 것과 똑같다. 내일은 없기 때문이다. 오직 오늘, 내일도 오늘, 그다음 내일도 오늘, 하루가 지나 내일이 오면, 그때도 오늘, 오직 오늘뿐이다. 그러니 오늘 주님 앞에서 겸손하려고 힘써 싸운다.

    스스로 자신을 칭찬하는 것은 자존감이 높은 것과는 다르다. 자존감이 높은 자는 거울 앞에서 행복하다. 누가 “너 참 멋있다”라고 말해주면, “너 그거 이제 알았니?” 할 것이다. 단체사진을 찍어도 멋있는 나를 먼저 찾겠지. 그러나 오늘 말씀이 말하는 스스로 자신을 칭찬하는 자는 자기의 모습이 아니라, 자신이 하는 일들을 자랑하고 스스로 대견해하며 칭찬한다. 교만한 것이다. 선한 자는 자신에게 만족하고, 악인은 자신이 하는 일에 만족하지 않는가.

    마음의 동기가 무엇인가? 교만함인가, 겸손함인가. 교만하면 자신이 하는 일로 “나 이런 사람이야” 하며 으스대고 뻐긴다. 아니면 끊임없이 비교하겠지. 그러나 겸손하면 하나님이 만들어주신, 세상에서 단 하나밖에 없는 오직 유일한 나, 예수님짜리, 하나님의 최고의 걸작품, 즉 나 자신을 보고 만족하며 감사하게 되는 것이다. 거울 앞에 서면 남자는 “나 잘났어” 하고, 여자는 “어머, 여기 코가 왜 이래?” 한다고? 아니다. 그 사람이 그런 것뿐이다. “천상 여자”가 있는 반면, “무늬만 여자”인 경우도 얼마나 많은가. 남자의 성격이 얼마나 섞였는지에 따라 여자는 천차만별이다. 도대체 종잡을 수가 없다.

    그러나 뭐가 어찌 되었건 간에, 주님이 어떻게 만드셨건 상관없이 마음의 동기는 속일 수 없다. 예수님, 내 마음의 동기가 주님 앞에서 항상 진실하도록 도와주세요. 아멘.

  • 잠언 26장 묵상: 교만과 어리석음, 그리고 말씀 앞에서의 깨달음

    잠언 26장은 교만과 어리석음의 위험을 경고하며, 스스로 지혜롭다 여기는 자의 끝을 보여줍니다. 오늘 말씀 묵상을 통해 교만의 견고한 진을 허물고 주님 앞에 겸손히 나아가는 길을 함께 생각해 봅니다.

    잠언 26
    12 너는 자기 눈에 지혜롭게 여기는 사람을 보았느냐? 그보다는 어리석은 자에게 희망이 있다. 16 게으른 자는 판단력 있는 충고자 일곱 명보다 자신을 더 지혜롭게 여긴다. (직역성경).

    잠언 26장은 온갖 악의 모음집처럼 읽혀진다. 소식과 잠언을 어리석은 자에게 두는 것 자체가 죄악일 수 있다. 그는 우둔하여 온갖 죄악을 짓고 다니면서도 깨닫지 못한다. 많은 악이 어리석은 자의 입에서부터 시작된다. 그럼에도 이 모든 악을 무색하게 하는 단 하나의 성경 말씀이 있다면 12절이 아닐까 한다. 스스로 지혜롭게 여기는 자, 즉 모든 지혜자들보다 자신을 더욱 지혜롭게 여기는 자이니 곧 교만하여 누구의 말도, 어떤 조언과 책망도 듣지 않는 자이다.

    사람이 교만하지 않을 수만 있다면, 인생의 막대기로 인해 스스로 깨닫고 회개하여 여호와께로 돌아오게 될 것이다. 그럼에도 사람은 왜 교만함을 좋아할까. 아기들과 함께 있다 보면 깜짝 놀라고 당황스러울 때가 참 많다. 무개념, 노개념이 참 무섭다. 그것은 정말 거시기하다. 저러다가 위험할 수도 있겠다 하는 순간들이 이따금씩 발생한다. 처음부터 모든 것을 일일이 하나하나 가르쳐야 한다. 그러나 바꾸어 말하면, 이런 것들 하나하나가 이미 탑재되어 있는 우리들에게는 이 모든 규칙들이 어쩌면 말씀을 거스르고 대적하는 견고한 진일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된다.

    아이들을 양육하면서 무너져 내린 나의 사고의 틀만 봐도 참 많지 않은가. 처음에 나는 이렇게, 이러한 가치관에서, 이러한 방법으로 자녀를 양육하리라 하는 그 모든 것들이 다 무너져 내리지 않았는가. 내가 어린 시절에 부모로부터 배웠던 소위 세상에서 사람들과 함께 살아가는 모든 방법들과 규범들은 어찌 보면 시대의 변화에 맞게 재구성되거나 폐기되어야 할 것들이 참 많다. 그러나 나는 이미 그것의 견고한 진으로 자녀들을 누르고 있게 되는 것이다. 나도 모르는 사이에, 깨닫지 못하는 동안에, 그러다가 시대의 장벽 앞에서 어느 순간 박살이 나면, 참 마음이 어려운 것이다.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 하는 것이지. 이러한 견고한 진들이 모이고 모여, 다른 사람을 판단 정죄하게 되고 그것이 곧 교만이라는 높은 바벨탑을 만드는 것이다.

    그래, 결국 내 앞에는 주님의 말씀만 남는다. 저 교만한 자를 정의하는 오늘의 말씀 앞에서, 나는 저기에 지극히 작은 일부분이라도 해당되지 않는가 다시 생각해 보게 되는 것이다. 주님의 말씀보다 스스로를 더욱 지혜롭게 여기는 부분이 있는가. 말씀을 대적하여 일어선 아직 깨닫지 못한 견고한 진이 있는가, 그것이다.

    예수님, 나를 불쌍히 여겨주세요. 주님 아니면 안 됩니다. 아멘.

  • 지혜로운 자와 부지런한 자의 삶 – 잠언 13장

    잠언 13장은 지혜로운 자가 아버지의 훈계를 듣고, 부지런한 자가 풍족함을 누리며, 입을 지키는 자가 생명을 얻는 지혜를 말합니다. 오늘 우리 삶에 적용할 수 있는 묵상과 교훈을 함께 나눕니다.

    잠언 13
    1 지혜로운 자들은 아버지의 훈계를 들으나 오만한 자는 꾸지람을 듣지 않는다. 2 사람은 입의 열매로부터 좋은 것을 먹으나… 3 그의 입을 지키는 자는 그의 목숨을 지키고… 4 부지런한 자들은 원하는 것이 풍족해질 것이다. (직역 성경).

    입의 열매, 입을 지키는 자, 부지런한 자는 좋은 열매를 먹고 자기 목숨을 지키며 원하는 것이 풍족해진다. 곧 지혜로워서 아버지의 훈계를 듣는 자들이다.

    이들은 겸손하여 훈계를 듣고 회개하여 돌이킬 뿐만 아니라, 조언을 듣고 점점 자신의 입을 지키며 자기의 밭에서 부지런함을 구한다. 부지런하여도 헛된 곳, 남의 밭에서 부지런함은 아무 유익이 없지 않은가. 나의 밭, 내게 허락된 구역, 나의 우물, 나의 여인, 나의 하나님, 나의 신앙.

    그러나 지나간 어제의 시간에는, 아직 다가오지 않은 내일의 삶에 적용할 수는 없는 것이다. 바로 오늘, 지금, 오직 지금 이 순간에만 나는 입을 지키며 부지런히 행하는 것이다. 입을 지키려면 교만함을 벗어야 한다. 거만하면 이미 수치가 들어오니 눈앞에서 어떤 트리거가 당겨질 때에 나의 입은 무조건적으로 열리게 되어 있다.

    그래, 지혜로운 아들은 평소에 아버지의 꾸지람을 듣고 자신의 거만함을 회개한다. 사단이 생각에 뿌리는 끝도 없는 가라지들을 즉시 쳐낸다. 기준자는 내 안에 있는 하나님의 나라, 즉 의, 평강, 기쁨이다. 이것이 깨어지는가, 그렇지 않은가이다. 이것을 깨는 모든 생각들은 거짓이다. 그것이 사실이든 무엇이든 상관없다. 가라지이니 뒤도 안 돌아보고 쳐 버리는 것이다. 생각을 지켜 겸손함 가운데 머물기 위함이다.

    첫사랑을 지키며 니골라당의 행위를 미워하는 자에게 생명나무의 열매가 주어질 것이다. 그들은 지혜롭다. 사랑하는 예수님, 오늘도 나를 붙들어 주세요. 아멘.